
역시 호날두가 한 방 해줬다.
유벤투스가 26일(한국시간) 치른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 A 18라운드 아틀란타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적수가 없다. 유벤투스는 16승 2무로 독보적 레이스를 이어갔다.
알레그리 감독은 골키퍼로 슈체츠니를 내세웠다. 산드로-키엘리니-보누치-데 실리오 수비 라인과 케디라-찬-벤탄쿠르로 중원을 가동했다. 또, 호날두를 벤치에 둔 대신 코스타-만주키치-디발라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유벤투스가 경기 시작부터 앞섰다. 전반 2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아틀란타가 반대편 골문도 열면서 따라붙었다. 전반 24분, 자파타가 전진 패스를 받아 완벽히 돌아섰다. 이어 수비진을 무력화한 뒤 슈팅으로 1-1 균형을 이뤘다.
아틀란타가 후반 들어 한 발 더 도망갔다. 이번에도 자파타였다. 후반 11분, 자파타는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밀어 넣어 팀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직후 유벤투스는 코스타 대신 피야니치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20분에는 케디라를 빼고 호날두를 긴급 투입했다.
이 카드가 적중했다. 호날두는 끌려가던 팀을 살려냈다. 후반 35분 피야니치가 처리한 코너킥. 키엘리니가 연결한 볼을 호날두가 머리로 밀어 넣어 2-2 무승부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