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88] 손흥민부터 이승우까지…한가위 연휴에도 유럽 누빈다

[Max88] 스포츠 소식

올해는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 연휴가 10일 동안 이어진다. 많은 이들이 고향을 찾아 연휴를 즐길 동안 손흥민(25·토트넘), 기성용(28·스완지),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 등 유럽파들은 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손흥민은 연휴 첫 날인 2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허드스필드의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허더스필드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출격을 준비한다.

손흥민의 몸 상태는 지난 27일 아포엘FC(키프로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90분 풀타임 소화하는 등 완벽하다. 지난 6월 부상을 당한 뒤 시즌 초반 착용했던 팔 보호대도 더 이상은 필요없다.

게다가 상대 허더스필드는 올 시즌 승격한 팀으로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로 부진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컵 대회에서 밀월, 위컴, 아스톤 빌라 등 하부리그 팀들을 상대로 6골을 터뜨리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허더스필드전에서 손흥민의 시즌 2호 골이자 리그 1호 골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이유다. 손흥민의 골은 개인과 소속팀뿐만 아니라 오는 7일 러시아, 10일 모로코와의 평가전을 앞둔 대표팀 입장에서도 기다리는 소식이다.

손흥민과 함께 평가전에 소집된 유럽파들은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을 이어간다.

구자철(28)과 지동원(26·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은 30일 오후 10시30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아레나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를 치른다.

구자철은 지난 23일 VfB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두차례 머리에 충격을 받아 뇌진탕이 의심돼 30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다행히 큰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받고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 도르트문트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지동원은 시즌 첫 출전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했던 지동원은 올 시즌 팀 내 입지가 불안하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공격포인트가 필요한데 지동원은 과거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골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청용(29·크리스탈팰리스)은 30일 오후 11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이청용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정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는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하고 결장, 1주일 휴식을 취했다.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경기 출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6월 무릎 수술을 받은 기성용은 30일 리저브팀(U-23) 소속으로 셀틱 리저브와 경기를 치른다. 무릎 수술 후 처음 치르는 실전으로 스완지와 대표팀 모두가 관심 있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권창훈(23·디종)은 홈 구장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스트라스부르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 24일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던 권창훈은 2경기 연속 출전과 함께 시즌 2호골, 팀 승리를 노린다.

이번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지만 많은 팬들의 시선을 끄는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의 2경기 연속 출전도 관심사다.

지난 24일 라치오를 상대로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는 10월 1일 오후 10시 토리노FC 원정 경기 출격을 노린다.

이승우는 데뷔전에서 19분만 뛰면서도 저돌적인 돌파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현지 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구단은 지난 28일 이승우의 단독 기자회견을 여는 등 그를 알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승우는 토리노전을 통해서 자신의 이름을 이탈리아 무대에 분명하게 알리겠다는 각오다.

이밖에도 11월 A대표팀 승선에 도전하는 이진현(20·오스트리아 빈)과 석현준(26·트루아 AC)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